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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민들레와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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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나비처럼...

 

 

 

 

 

민들레 피어나니

세상이 환해졌습니다.

나비 한마리

민들레꽃에 앉아 꿀을빨고

이내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나비는 꽃속에 꿀을 빨아도

민들레꽃은 조금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갈라진 시멘트의 틈이나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억척스레 피어나는 민들레는

문 둘레에까지 마구 피어서 문둘레로 불리다가

이름마저 민들레가 되었답니다.

 

나비에게 아낌없이 꿀을 나눠주는 민들레와

꽃 속의 꿀을 빨되 민들레를 상하게 하지 않는 나비처럼

우리도 이웃들과 사랑은 나누고 상처는 주지 않는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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