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체계 140개 소생활권으로 생활권계획 수립

서울시, 도시체계 140개 소생활권으로 생활권계획 수립

조선비즈 | 2013.09.09 09:53 

서울시는 9일 내달부터 서울 전역을 5개 권역(대생활권) 2~3개 행정동 단위의 140개 지역(소생활권)으로 세분해 도시기본계획을 구체화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발표한 생활권계획은 생활밀착형 계획 이슈를 담아내는 중간 역할을 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구 1000만의 서울시가 인구 10만의 도시와 동일한 도시계획체계로 인해 정교한 도시관리와 시민이 도시에 대한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안으로 동북권과 서남권에 대한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다음 달에는 서북권과 동남권에 대한 수립 용역을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나머지 도심권역은 현재 진행 중인 역사도심관리 기본계획 완료 후 2015년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생활권계획 용역에는 일반주민이 계획 수립과정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용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나라장터(www.g2b.go.kr)와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시정소식/입찰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사정을 잘 아는 시민에 의해 도시계획이 만들어지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를 적극적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참 기자 pumpkin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