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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가을분양시장, 서울 VS 지방 어떻게 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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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서울 vs 지방 어떻게 다르나?

11월까지 전국에서 5만여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공급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주상복합과 대규모 복합단지 공급이 눈길을 끌고 지방에서는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

2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이후 11월까지 전국 65곳에서 총 5만2888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4만5573가구(10월20일 기준, 오피스텔, 임대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1만1556가구(전국 물량대비 24.8%)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뒤를 이어 서울 6744가구(14.5%), 인천 5285가구(11.3%), 대구 4039가구(8.7%), 부산 3412가구(7.3%) 순이다. 전국 분양물량 대비 수도권 분양물량은 50.6%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주상복합아파트와 대규모복합단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동안 주상복합아파트는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다시 등장하는 추세다. 또 대규모복합단지(주거·상업·업무 등 복합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이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주변을 주목해볼 만하다. 실제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은 2.34대1,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2차' 6.1대1를 기록했다. 또 구미산업단지가 가까운 구미상모휴플러스는 3.42대 1, 청주산업단지가 인접한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은 무려 11.8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은..주상복합 vs 복합단지

롯데건설은 내달께 금천구 독산동에서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들어서며 아파트 3200여 가구(59~101㎡), 오피스텔 1165실 등 총 4365가구로 이뤄진다. 이 곳에는 상업시설, 호텔, 업무시설, 초등학교, 경찰서, 대규모공원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도보5분 거리다. 주변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와 신안산선(2018년 준공)이 개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문정동 일대의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를 11월 분양한다. 아파트 총 999가구(전용 84~151㎡)와 오피스텔 3470실(전용 21~72㎡), 호텔 487실, 복합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바로 앞에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위례2차 아이파크'의 분양을에 나선다. 총 495가구(전용면적은 90~115㎡)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변으로 경전철 위례선 및 위례신사선이 들어올 예정에 있다. 가든파이브, NC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은..혁신도시 VS 산업단지

반도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서 '아산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8개 동, 65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59㎡ 단일형이다. 이 아파트는 교육기관과 연계해 단지 내 영어마을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조성사업이 예정돼있다. 아산탕정제2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반도건설은 다음 달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70, 84㎡로 구성되며 총 845가구가 공급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이미 입주해있는 상태다.

LH는 대구신서혁신도시에서 11월께 공공분양아파트 487가구(전용 74~84㎡)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서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진흥, 교육 학술진흥, 가스산업 관련기관 11곳이 이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대구연료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이 가까이 있다.

KCC건설은 울산우정혁신도시에서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을 11월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424가구가 공급된다. 울산혁신도시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올 예정에 있다.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용연공업단지, 현대자동차울산공장 등이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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