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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가을분양시장, 1순위마감 단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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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1순위 마감 단지 속출

 

 

 

덕수궁 롯데캐슬 모델하우스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롯데건설 제공

분양 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열기가 뜨겁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는 1순위에서 마감하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 청약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다만 수도권 일부 지역은 공급 물량이 몰리면서 청약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한 곳도 나타나는 등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 가을 분양 성수기 청약 대박 단지 줄이어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덕수궁 롯데캐슬’은 2일 실시한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2.4대 1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마감됐다. 1순위 청약에는 217가구 모집에 총 1517명이 몰려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 별로는 가장 작은 평형인 31㎡ 14가구 모집에는 173가구가 청약해 최고 경쟁률인 12.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2㎡ 76가구에는 1순위에서 816명이 몰려 10.7대 1에 마감됐다.

현대산업개발(012630)이 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 역시 1순위에서 평균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1713가구 모집에 총 1만6147명이 몰렸다.

평형 별로는 84㎡C 평형은 443가구 모집에 9128명이 접수해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7㎡A형에는 220가구 모집에 1616명이 몰리며 7.16대 1을 기록했다. 84.2㎡A형은 398가구 모집에 2589건이 접수해 6.29대 1에 마감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공급한 위례 아이파크 400가구 중 367가구가 계약해 초기 계약률이 91.8%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 오피스텔도 청약 활황…휴일 모델하우스 북적거려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서울 마곡지구에서 우성건영이 공급한 ‘마곡 우성르보아 2차’ 오피스텔 역시 평균 6.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348실 공급에 총 2200여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15대 1을 기록했다. 28실을 공급하는 전용 25㎡B·C 타입에 420명이 청약했다. 우성건영 박희환 분양소장은 “서울 인근보다 분양가가 30%가량 저렴한 3.3㎡당 773만원이었던 것이 청약을 성황리에 끝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도 휴일을 맞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에 따르면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그린파크 푸르지오’, ‘미사강변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2일과 3일 이틀 동안 약 2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 분양 지역별 온도 차는 아직 뚜렷

다만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미달 사태도 발생했다.

동탄2 신도시에서 반도건설이 공급한 ‘반도 유보라아이비파크 2.0’은 1·2순위 청약에서 마감하지 못했다. 3일까지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금호건설이 평택에서 공급한 금호어울림 1·2단지 역시 3일까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1~3순위 청약 201가구 모집에 235명만 청약해 0.85대 1로 마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동탄2·평택·안양 등의 경우 투자수요보다는 지역수요가 많은 곳이다”며 “기존 물량 공급이 많이 됐고 이번 공급 물량도 반도(999가구)나 금호(2215가구) 역시 대규모 공급이라 수요가 따라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chosun.com]

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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