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 교통호재, 서울접근성 우수한 분양지역은?

[아파트분양] 교통호재, 서울접근성 우수한 분양지역은?

데일리안 | 2014.05.05

 

 

 

 

 서울 접근성 우수한 지역 분양(예정)중인 부동산 상품 현황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최근 교통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지역의 '분양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에서 교통이 개선되면 서울로의 출퇴근 수요층이 증가하기 때문에 같은 수도권이라도 서울과 가까운 지역 부동산의 몸값이 높게 평가받게 된다.

실제 2012년 10월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온수역~부평구청역)이 개통되고 지난해 11월 분당선 수원구간이 연장되면서 인천과 부천 등 수도권 서부권, 수원과 용인 등 남부권의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돼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파트 전세가는 물론이고 상가 매매가가 동반 상승했다. 상가의 경우 3.3㎡당 4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올랐고 유동인구가 증가해 역 근처 오피스텔 수요가 늘면서 월 40만원선인 오피스텔 임대료가 45만원선으로 5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서울의 핵심지역 곳곳을 연결해주고 있는 노선과 도로들이 속속 연장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노선으로 4호선 연장선, 5호선 연장선, 8호선 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 김포도시철도, GTX,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 있다.

먼저 경기도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연장 수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중 시작되는 5호선 하남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1조550여억원이 투입돼 5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고 미사강변도시 및 기존시가지 주민들도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편리해진다.

여기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는 서울시 금천구와 경기도 광명시가 손꼽힌다. 이곳에서 강남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성산대교 남단에서 강남구 수서동 일원 나들목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34.8km 구간으로 그 중 1단계 동남부구간(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수서동)구간이 2016년 준공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동탄~수서선과 이어지는 일산~삼성 GTX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 삼성역 일대, 고양 일산, 삼송지구 등 상권이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GTX는 지하 40∼50ｍ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게 된다.

특히 GTX가 개통되면 일산에서 동탄까지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GTX의 개통으로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가 신분당선 연장선을 경기도 삼송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삼송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운행 중이며 정자~광교 구간이 2016년 개통 예정이다.

강남~동빙고~광화문~은평뉴타운~삼송을 있는 추가 연장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고 신분당선 연장선이 연결되면 삼송에서 강남까지 35분으로 현재(57분)보다 22분이나 짧아진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동산에서 입지만큼 중요한 것이 교통여건"이라며 "특히 현장과 신설 교통여건과의 도보상 거리를 확인하고 인근에 편의시설 확보 여부 및 개발호재의 진행상황 등을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최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