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뉴스

집 볼때는 분양면적? 전용면적?

728x90
반응형

[그건 이렇습니다] 집 볼때는 분양면적? 전용면적?

 

 

 

해당 사진에서 붉은 색을 제외한 곳이 전용면적에 해당한다. 붉은 색으로 표시한 곳은 서비스면적이다.

아파트 분양시 건설사는 전용면적, 공용면적, 분양면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세가지 면적의 차이는 무엇이고 주택 수요자가 집을 선택할 때 무엇을 보고 결정해야 할까.

전용면적은 방, 거실, 주방, 화장실 등 거주자가 집안 내에서 사용하는 공간의 넓이를 말한다. 아파트 내부 벽을 기준으로 측정되며 거주자가 생활하는데 쓰이는 공간 면적을 나타내서 실면적이라고도 한다. 발코니나 베란다, 다락방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용면적은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의 넓이를 말한다. 아파트 복도, 엘리베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공용면적은 주거와 기타로 구분한다. 주거 공용면적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말한다. 기타 공용면적은 지하층·관리사무소·노인정 등이다.

분양면적은 전용면적과 주거 공용면적을 합친 것을 말한다. 기타 공용면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분양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전용률)은 일반적으로 75~80% 이다. 주상복합은 주거 공용면적이 넓어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인 전용면적이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적다.

건설사는 분양면적 기준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3.3㎡(1평)당 가격을 표기한다. 예를 들어 분양면적 79㎡인 아파트가 3억원에 공급될 경우 3.3㎡당 분양가는 약1235만원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63㎡라고 하면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3.3㎡당 1571만원으로 300만원 가량 비싸진다.

건설사는 분양면적 기준으로 가격을 표기하는 일이 많다. 분양가가 낮아보이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 면적은 60㎡였는데 전용면적은 30㎡인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분양면적 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주택을 구입하라고 조언한다.

다른 면적 개념으로는 서비스면적과 계약면적이 있다.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발코니, 베란다, 다락방 등을 말한다. 계약면적은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 기타공용면적을 합친 것이다. 계약자가 준공 전·후 각 면적을 구분할 수 있게 분양계약서에 표시한다.

[김범수 기자 kbs@chosun.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