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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2014년 이사갈 세입자라면.... 1000가구 넘는 대단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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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사갈 세입자라면…1000가구 넘는 대단지 '강추'

 

 

 

전세 물량 많고 가격 저렴

마곡지구 등 56곳 주목

[ 김동현 기자 ] 새해에도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전세 물건이 다양하고 전셋값도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올해 입주를 시작하는 전국의 아파트(국민임대 제외)는 모두 22만6239가구라고 8일 발표했다. 이 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56곳, 7만856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는 이 같은 대단지 아파트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대단지는 입주 때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전세 물건 선택의 폭이 넓다”며 “재개발·재건축이거나 신도시·택지지구 물량은 입지가 좋고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는 오는 5월 말부터 8월 말까지 9개 단지, 673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 중 6·7·14·15단지가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로 계획돼 있다. 6·7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14·15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가깝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퇴계원면의 ‘퇴계원힐스테이트’(1076가구)가 4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춘선 퇴계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오는 6월에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A18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1330가구가 입주한다.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중동에서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2369가구)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44~241㎡로 주택형이 다양하고 전·월세 물량도 많을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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