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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대책" 내집마련수요 자극했나... 10명중 6명 '집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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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대책' 내집마련 수요 자극했나…10명 중 6명 "집 사겠다"


부동산114 제공 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8·28부동산 대책이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일반인과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 10명 중 6명은 주택구매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일반인 186명과 공인중개사 121명 등 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일반인 중 60%가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공인중개사들 역시 부동산 대책이 거래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중 43%는 대책 이후 주택매매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일반인들은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대책으로 1%대 금리의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를 1위(57%)로 꼽았다. 취득세 영구인하(28%),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구입자금 지원 확대(9%) 등이 뒤를 이었다.

공인중개사는 취득세영구인하(51%), 1%대 모기지 지원(26%), 민간임대사업자 지원확대(15%),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구입자금 지원 확대(7%) 등이 거래견인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응답자들은 이번 대책이 전월세 시장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인 40%, 공인중개사 36%가 8·28대책이 전월세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일반인 29%, 공인중개사 30%에 그쳤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4·1대책에서 나온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와 8·28대책의 저리자금대출 지원이 주택구매 의사를 자극했다"며 "하지만 대책이 매매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전월세 안정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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