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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국회 법안처리지연으로 아파트 매매거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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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처리 지연으로 아파트 매매거래 부진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감정원 "대기업 사업장 확장 등 호재로 충남 지역 상승세 지속될 것"]

 국회의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지연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와 충남의 경우 공공기관과 대기업 이전으로 강세를 보이며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끌었다.

 16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9% 올랐다. 수도권(0.05%)은 서울(0.01%)이 소폭 반등하고 인천(0.09%)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서울에선 중구(0.22%) 강서(0.19%) 서대문(0.19%) 구로(0.15%)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광진(-0.10%) 중랑(-0.08%)은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77㎡·85㎡가 각각 1000만원 상승한 8억·8억9000만원, 강동구 명일동 우성 85㎡가 1000만원 상승한 5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53㎡는 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원, 서대문구 남가좌동 현대 60㎡는 5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삼환 60㎡는 500만원 상승한 3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에 대한 당정협의에도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매수세가 주춤하다"며 "다만 대기업 사업장 확장 등의 호재로 충남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은 전세 수요자들이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주보다 0.22% 올랐다. 64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0.27%)에선 특히 인천(0.41%)이 신규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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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서울(0.23%)의 경우 구로(0.76%) 도봉(0.70%) 중(0.66%) 관악(0.48%) 강서(0.45%) 금천(0.42%) 노원(0.34%) 등이 평균치 이상 올랐다, 금천구 독산동 한신 90㎡·130㎡ 전셋값은 각각 1000만원·2000만원 상승한 2억 3000만원·2억5000만원, 관악구 신림동 국제산장 60㎡이 500만원 상승한 1억6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노원구 상계동 은빛2단지 60㎡는 1000만원 상승한 1억7500만원,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43㎡는 5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면서 전세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2단계 이전으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경진기자 jk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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