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는 분양시장... 전국 2만4700여가구 분양준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봄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에는 전국적으로 2만4738가구가 분양 예정에 있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만218가구, 지방은 5% 증가한 1만452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3658가구 대단지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비롯해 ▲강남 e편한세상논현경복 ▲강남 도곡동한라비발디 ▲양천 목동힐스테이트 ▲성북 돈암정릉하늘채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진다.
경기에서는 동탄2신도시에서 신안, 경남기업, 금강주택이 각각 분양 사업장을 준비 중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 C-2블록에 85㎡이하의 중소형 면적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은 경상과 세종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많다. 경상도는 ▲경북 포항 창포지구 ▲창포지구METROCITY(2300가구) ▲경남 양산 물금지구 양산반도유보라5차(124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총 505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에는 한양이 짓는 민간임대 아파트 ‘한양수자인와이즈시티(2170가구)’가 공급된다. 10년 임대 아파트로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밖에 부산 용호만매립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The W(1488가구)’가 분양된다. 평창과 가깝게 위치해 주목도가 높아진 강원 강릉 유천지구에는 우미건설이 전용 76~84㎡의 중소형아파트 강릉유천지구우미린(662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5846가구로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기(3512가구) ▲경북(3013가구) ▲세종(2170가구) ▲경남(2043가구) ▲충남(2011가구) ▲전남(1639가구) ▲부산(1488가구) ▲광주(995가구) ▲인천(860가구) ▲강원(662가구) ▲충북(499가구) 순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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