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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부동산대책 혜택 끝물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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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혜택 끝물을 노려라"

신규물량 대규모 공급…SH 신내지구 등 알짜 미분양 단지 물량 소진 임박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아파트 시장의 비수기로 불리는 12월에도 분양 열기가 뜨겁다. 올해 말 끝나는 취득세·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시점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이 분주해졌기 때문.

이로 인해 6억원 이하 또는 전용 85㎡ 이하 조건에 맞는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신규 분양 현장이 높은 청약률로 순위내 마감되는가 하면, 알짜 단지로 평가 받은 미분양 물량들이 속속 소진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건설사들 또한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당분간 분양이 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신내3지구 우디안2단지 전경. 사진=SH공사 제공

실제 지난 6월 취득세 면제가 종료되자 7월 거래량이 전월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바 있어 각종 세금감면 혜택 종료 이후 심각한 거래절벽 현상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 거래 급감과 집값 하락과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막바지 신규 분양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분양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등의 인기지역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9개, 총 단지 9000여가구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500여가구보다 2배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지역에서는 교통 및 교육여건이 좋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필두로 하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GS건설이 ‘역삼 자이’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1층 3개동, 전용 59~114㎡형 40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이 가깝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부영주택이 A2-10블록에서 ‘부영사랑으로’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5~148㎡형 총 1380가구로 구성된다.

이들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은 미분양 알짜 물량에 관심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과 입지, 생활여건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데다 각종 할인 혜택과 옵션 등이 대폭 추가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된 것이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시행하는 ‘천왕 2지구 2단지’의 경우 최근 두 달 사이 미분양 잔여 매물이 전부 분양 완료됐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공급중인 ‘신내3지구 우디안 2단지’의 경우도 한 달 새 300여가구의 계약이 진행되며 물량 소진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선납할인을 적용해 분양가를 3.3㎡당 800만~900만원으로 낮춘 이 아파트의 선착순 공급물량은 총 1896가구 중 전용 84~114㎡의 720가구다. 탁월한 교통망과 교육여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강점으로 선착순 동호 우선 지정 계약이 청약통장과 주택소유 여부와도 무관하게 가능해 부동산 혜택 막차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세금감면 혜택의 종료 시점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특별선납할인 적용으로 면적별로 약 2700만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지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분양하는 ‘동부 계양센트레빌’도 회사보유 물량을 직접 전세를 진행 해 9월부터 300세대의 전세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인과 일산에서도 두산 중공업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와 대우건설 ‘일산 푸르지오’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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