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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임대주택 공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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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외국인 임대주택 공급 잇따라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등 11월 분양

[ 안정락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외국인 임대 수요를 겨냥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송도에서는 연말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 등과 같은 국제기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 주택 임대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송도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는 외국인 임대 전용 물량이 따로 배정돼 있다. 인천시가 이 지역에서 외국인 임대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분양 물량에서 일부를 떼어내 외국인 전용으로 확보해 놓은 것이다.

현재 송도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1000여명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GCF 사무국과 유관기관 직원·가족 등을 포함해 8000여명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계 기업 및 글로벌 대학(조지메이슨대·유타대·한국뉴욕주립대 등)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 임대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순에 분양하는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조감도)는 총 1406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119가구가 외국인 전용 물량으로 배정됐다. 일반분양분은 1287가구로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한국뉴욕주립대 등 글로벌 캠퍼스가 조성돼 원어민 교수와 유학생 등 외국인 밀집 주거 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송도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 중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도 총 1138가구 중 67가구가 외국인 전용 임대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071가구로, 전용 69㎡부터 117㎡까지 다양한 평형이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외국계 기업과 글로벌 대학들이 송도에 속속 들어서면서 이 지역의 주택 수요층도 다변화하고 있다”며 “송도에서는 앞으로 외국인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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