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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아파트 선호요인 변했다... 비싸게 팔 집보다 저렴하게 살집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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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선호요인 변했다...비싸게 팔 집보다 저렴하게 살 집 원해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예비수요자들은 이른바 'L·P·G법칙'에 따라 아파트를 선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114는 전국에 거주하는 주택 예비수요자인 20대 이상 성인남녀 554명을 대상으로 '2013년 아파트 선호요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담보 대출(Loan)을 통해 저렴한 가격(Price)로 강남(Gangnam) 지역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63.4%가 최근 분양을 받았거나, 청약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수도권으로 한정시 응답자의 61.0%가 분양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택 구입 시 필요한 자금 마련 방법은 대출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기존주택처분은 감소했다. 53.9%가 은행대출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기존주택처분 35.2%, 저축예금활용이 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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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향후 분양 받고 싶은 아파트 유형은 민간주택(53.5%), 공공주택(34.9%), 장기전세(10.9%) 순으로 조사됐다. 민간주택 선호도는 감소세인 반면 공공주택 선호비중은 증가하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주택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과 최근 공공주택의 디자인이나 구조도 민간주택의 수준만큼 올라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다"며 "내곡과 세곡, 위례 등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역에 공공주택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이 같은 부분이 수요자들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적정 분양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분양가는 응답자의 63.7%가 주변과 동일하거나 저렴해야 분양 받겠다고 답했다. 이는 2011년 하반기 53.5%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아파트 향, 외형구조 선택에 있어 '가격이 저렴하다면 남향 외에 다른 향도 선택할 의향 있다'(37.1%)는 응답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14년 내 분양 받기를 희망하는 지역으로는 1순위 기준 '강남권 재건축'이 27.0%로 가장 많았고 '위례신도시' 12.7%, '강남 보금자리' 12.4%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포한신'과 '래미안 잠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다 반포주공을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등이 새로운 랜드마크단지로 부상한 전례가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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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부동산114)
아울러 아파트 품질에 관해서는 층간 소음이 가장 민감한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내부구조 내 서비스되고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층간 소음 해결로 입주민간의 갈등 해소'를 선택한 사람이 55.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층간 소음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부딪히는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이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장용훈 대리는 "불안한 부동산 시장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수요자들은 비싸게 팔 집보다 저렴하게 살 집을 찾기 시작했다"며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삶의 질과 연관된 요인이 주택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항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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