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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차 부동산시황리포트
한국일보 2013.10.12 02:35
서울시황 - 서울, 전세수요 줄어도 오름세 여전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0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분위기도 다운되고 거래 자체는 수그러들고 있지만 지역별로 실수요가 중소형 매물을 찾으며 시세가 올랐다. 다만 대형‧고가 아파트 거래는 거의 없으며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조용한 편이다.
전세시장은 전세 수요나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물건 부족은 여전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지역적으로는 강북구(0.08%), 은평구(0.07%), 종로구(0.04%), 성동구(0.03%), 강남구(0.01%) 순으로 올랐고 동대문구(-0.01%)만 하락했으며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강북구는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오르자 이번 주 들어서는 문의가 뜸해지고 거래도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는 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매매가 상승에 대한 매도자들 기대감이 높다.
번동 주공1단지 59㎡는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8500만원, 102㎡는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다.
은평구도 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응암동 금호 82㎡는 5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한편 동대문구는 대형 아파트 매매가가 내렸다. 청량리동 미주 185㎡가 1000만원 내린 6억~6억5000만원 선.
[전세]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5% 상승했다. 영등포구(0.10%), 동대문구(0.09%), 양천구(0.09%), 도봉구(0.09%), 송파구(0.08%), 종로구(0.08%), 강남구(0.08%), 강북구(0.07%), 성북구(0.07%), 동작구(0.06%) 순으로 올랐다.
영등포구는 전세 수요는 다소 줄어들고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는 여전히 강세다.
당산동3가 쌍용예가 69㎡는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고 문래동3가 금호어울림 109㎡는 500만원 오른 3억~3억4000만원이다.
동대문구도 전세 문의가 크게 줄었지만 물건이 부족해 집주인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장안동 우성다소니 99㎡는 2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고 신일해피트리2차 105㎡는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송파동‧장지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이사철이 지나며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전세 수요도 꾸준하고 거래도 되는 편이다.
송파동 래미안송파파인탑 75㎡는 2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이고 장지동 송파파인타운11단지 109㎡는 2000만원 오른 4억~4억2000만원이다.
수도권 - 전셋집 부족으로 내 집 마련 수요 늘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10월 2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1% 인천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4%, 신도시 0.07%, 인천 0.04%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전셋집 부족과 전세가 폭등으로 내 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다. 급매물이 빠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를 기록했고 이런 오름세가 중대형으로 확산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반면 전세시장은 오름폭은 크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전셋집이 워낙 없어 호가를 높인 물건이 많다.
[매매]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지역별로 수원시(0.09%), 안양시(0.05%), 성남시(0.05%), 이천시(0.03%), 고양시(0.02%) 등이 올랐고 김포시(-0.07%), 용인시(-0.02%), 의왕시(-0.01%)는 하락했다.
수원시는 급매물이 한차례 빠진 이후 정상 매물만 남아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통동 벽적골주공9단지 70㎡는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중동(0.08%), 평촌(0.02%)이 올랐다. 중동은 전세가가 폭등하다 보니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많다.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잘되고 최근 들어 중대형 급매물도 거래가 되는 편이다.
중동 은하마을주공2단지 82㎡는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 선이고 은하마을효성쌍용 127㎡는 1000만원 오른 3억7500만~4억4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1% 올랐다. 부평구(0.03%), 남동구(0.01%)가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다. 남동구는 조용한 분위기지만 싼 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만수동 주공11단지(유신주공) 72㎡는 2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2700만원 선이다.
[전세]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4% 상승했다. 성남시(0.10%), 남양주시(0.09%), 의왕시(0.08%), 고양시(0.08%), 수원시(0.07%), 시흥시(0.07%), 용인시(0.06%), 이천시(0.03%) 등이 올랐다.
의왕시는 전세가가 너무 오르고 물건도 없어 호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소형 급매물 매입으로 마음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다. 내손동 우미린 111㎡는 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500만원 선이고 LG상록 109㎡는 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0.07% 올랐다. 중동(0.11%), 분당(0.10%), 산본(0.07%), 일산(0.04%)가 상승했다.
분당은 전셋집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호가가 많이 오른 상태다. 구미동 무지개마을LG 71㎡는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500만원 선이고 금곡동 청솔마을한라 105㎡는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4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4%가 올랐다. 서구(0.07%), 부평구(0.05%), 연수구(0.05%), 남동구(0.04%)가 올랐다.
서구 역시 물건이 없다. 간혹 나오더라도 호가가 높은 물건뿐이다. 가좌동 한신휴플러스 171㎡는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정상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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