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거래량 2006년이후 최고!!!

2월 주택거래량 2006년이후 최고!!!

조선일보 | 2014.03.14 03:02

 

 

 

 

작년보다 67% 늘어 7만여건, 수도권은 2배 이상 증가

서울 강남 아파트값 소폭 올라

올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정부가 주택 거래 집계(集計)를 시작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가 같은 달 26일 전·월세 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을 밝힌 후 주택 구매심리가 얼어붙어 3월부터는 거래량이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가 7만879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6%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거래량은 올 1월보다 34%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작년 2월의 두 배가 넘는 3만5690채가 거래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1964건)를 포함한 서울의 거래량은 작년 2월의 2.3배였다. 지방에서는 작년 2월보다 43.6% 늘어난 주택 4만3108가구가 계약을 맺었다.

아파트 가격은 서울 강남권에서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다른 지역은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는 1월보다 3000만원 오른 8억3000만원에 팔렸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76㎡)는 같은 기간 10억5000만원에서 10억850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44㎡)는 지난달 1억5000만원에 거래돼 1월과 비슷한 시세를 유지했다.

[홍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