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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분당선 망포∼수원역 개통앞둔 수원 영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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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분당선 망포~수원역 개통 앞둔 수원 영통구

두달새 수천만원 상승… 투자자들 매매 활발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인 경기 수원 망포~수원 구간이 오는 30일 전면 개통되는 가운데 이 구간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역세권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호가가 오르고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시세차익을 보려는 투자자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일대 전경
#. 지하철 분당선 망포역~수원역 구간(5.2㎞)이 완전 개통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지역은 매탄동입니다. 벌써부터 아파트 매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요. -경기 수원 매탄동 M공인 관계자

#. 올 초 분당선 망포역 개통 당시 이 일대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분당선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되면 이 지역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기 수원 망포동 S공인 관계자


【수원(경기)=고민서 기자】 오는 30일 지하철 분당선 연장 구간인 망포역~수원역 개통을 앞두고 수원 영통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실거주 위주로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던 망포동은 아파트 매매차익이나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고, 부동산 불경기로 매매거래가 뜸했던 매탄동도 지하철 개통 혜택지역으로 부상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분당선 연장선인 기흥역~망포역 구간(7.4㎞)이 개통된 데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망포역~수원역 구간 등 분당선 전 구간이 운행돼 수원역~서울 왕십리 이동 시간이 1시간30분으로 단축되고 경기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다.

■수원 영통구 일대 매매호가↑

12일 찾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 공인중개업소는 분당선 개통 인근 지역 매물을 문의해오는 손님들로 분주했다. 수원에서 서울까지 잇는 광역 철도망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분당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전 지역에서 투자 문의를 해오는 전화가 늘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분당선 전철 매탄, 권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주공그린빌3단지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3억2000만~3억3000만원 선. 우남퍼스트빌 101㎡는 4억2000만~4억3000만원 선으로 매매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영통구 매탄동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 소식에 일찌감치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문의가 많이 있지만 급매는 다 빠지고 없는 상태"라며 "2개월 전 대비 아파트 매매호가가 평균 20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대 매물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중대형 매물을 중심으로 매매 및 전세 물건은 몇 개 있지만 이 역시 계속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되고 있다"며 "3개월 전 2억2000만~2억3000만원선이었던 우남퍼스트빌 101㎡ 전셋값이 현재 2억7000만원을 호가한다"고 덧붙였다.

M공인 관계자 역시 "매탄동은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하는 움직임이 주를 이뤘지만 그동안 지하철이 없어 수원역이나 망포, 영통에 비해 소외됐던 게 사실"이라며 "매탄권선역이 개통되면 가장 큰 교통호재 지역이 되는 게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망포동 S공인 관계자도 "한때 4억원 초반대까지 매매가가 떨어졌던 그대가프리미어 101㎡는 올 초 분당선 개통 이후 점차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더니 현재 5억원선에서 안정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하철 개통 지역에 속하는 아파트라는 조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자서 투자자까지 가세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망포역을 중심으로 영통구 일대에는 투자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망포역 인근으로 생활편의시설과 함께 상권도 발빠르게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매탄동 N공인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집값이 불안정해 거의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 매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양도세 면제혜택과 함께 교통호재까지 맞물려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있고 지하철 개통도 임박해 1인 가구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임대업을 하려는 원룸 사업자 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gm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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