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분양시장 '85㎡ ·6억원'이 대세
연말까지 양도세 감면 혜택…건설사·실수요자 관심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마케팅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4·1 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이 앞으로 두 달 정도면 끝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택업체들은 분양가와 아파트 크기를 배정할 때 특히 이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가을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신규 분양단지 가운데 ‘전용면적 85㎡,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소개했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재개발·뉴타운에서는 세제 혜택과 함께 앞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신길뉴타운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84㎡ 기준층 분양가가 5억3000만원 선이고,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84㎡ 기준층이 5억9000만원대에 분양 중이다.
서울 인근 신도시·택지지구에도 3억~4억원 사이의 단지가 몰려 있다.
수원시 권선지구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는 85㎡가 3억7000만원대다.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아이파크 1·2차 단지 3360가구와 함께 4500여가구 대단지를 이룬다.
김포 한강신도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의 85㎡ 기준층 분양가도 3억3000만원 선이다. 성남시 ‘중앙동 힐스테이트 1·2차’는 120㎡가 4억원대에 분양 중이다.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안성 양평 등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는 3.3㎡당 600만~700만원대에 나온다. 안성시 신령리 ‘안성 롯데캐슬’ 분양가는 3.3㎡당 660만원 선이다. 2320가구의 대단지다. 일신건영이 12월 공급 예정인 양평군 양근리 ‘양평 2차 휴먼빌’(전용 84㎡ 370가구)은 5년 전 분양가격 수준인 3.3㎡당 780만원 선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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