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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구입 적기?... 서울시민 "부정적→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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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구입 적기?"…서울시민 '부정적→긍정적'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서울硏, 주택구입태도지수 조사 결과 '96.9→104.9']

 현 시점을 주택 구입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는 서울시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11월 2~4째주 시내 1000가구를 대상으로 4분기 경제여건과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택구입태도지수는 104.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현재 시점을 주택구입시기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으면 긍정적이고 낮으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99.8이었던 지난해 4분기 서울시민들의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올 2분기 106.3을 기록했으나 3분기 들어 96.9로 급락했다.

 서울연구원은 전·월세 가격 급등과 저금리 기조, 취득세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서울시민들의 주택구입에 대한 태도는 다소 긍적적으로 변화했다고 해석했다.

 서울연구원은 내년도 서울의 경제성장률을 3.0%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보다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에는 주춤하다가 하반기에 상승폭을 키우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성장세로 전망했다.

 서울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4분기 91.7로 전분기 대비 4.0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현재소비지출지수는 각각 89.4, 71.5, 92.3로 전분기보다 높아졌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는 못미쳤다.

 1년후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중 미래생활형편지수는 101.8을 기록, 4분기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미래경기판단지수, 미래소비지출지수는 각각 96.8, 99.4로 앞으로 경기와 소비심리 개선의 기대치는 낮았다.


지영호기자 tell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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