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아파트 분양시장

6月, 아파트 분양시장

 

 

 

 

 

 

6월 분양시장에는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6월 중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70곳 4만9123가구로 이 중 공공택지 내 아파트는 전체의 57.2%인 36곳 2만8103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6월(15곳, 1만1219가구)에 비해 약 150%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5월(2만1292가구) 보다도 6811가구가 늘었다.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 폐지의 영향이 크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승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준다.

 

지난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전국 평균 945만원이던 3.3㎡당 분양가는 4월 958만원으로 1.36% 상승했고, 5월에는 968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1.0%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택촉법 폐지로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이 중단되는 만큼 기존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높아져 건설사들의 토지 입찰 경쟁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공공택지 내 민간건설사 분양 아파트는 가격 경쟁력과 함께 브랜드, 상품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C1블록에서 ‘구리 갈매 푸르지오’(조감도) 921가구를 분양한다. 중소형 위주 공공분양 물량이 많은 갈매지구 내에서 중대형 면적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희소성이 높다.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내IC와 퇴계원IC도 가까워 북부간선도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2, B12블록에 전용면적 84㎡로 각각 2차(B2블록) 526가구, 3차(B12블록) 463가구 등 총 989가구를 짓는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2, 3차’를 분양한다. 3월 분양한 1차(1567가구)가 최단기간 내 조기 마감 돼 이번 물량과 합쳐 민락2지구에만 2556가구 규모의 대단위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호반베르디움 2차는 대규모 공원, 민락천 등이 접해 있다. 호반베르디움 3차는 초등학교 인접 단지로 코스트코가 가깝고, 2017년 개통하는 구리~포천간 고속화도로 민락IC를 이용한 수도권 남부로 이동이 수월하다.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에 아파트 전용면적 84~122㎡ 566가구, 오피스텔 전용 78·79㎡ 144실을 짓는 ‘부천 옥길자이’를 분양한다. 옥길지구 내 최초의 1군 브랜드 단지다. 전용 84㎡C형과 84㎡D형에는 테라스하우스 설계가 적용됐다. 오피스텔은 전용 78·79㎡ 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 오류역 등과 7호선 온수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외곽순환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부천 옥길지구 C1블록에는 호반건설이 이달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옥길지구 내 최대 규모 아파트로 전용면적 72~97㎡, 총 1420가구로 구성된다. △72㎡ 406가구 △84㎡ 510가구 △97㎡ 504가구다.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통한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하고, 단지 바로 옆에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처음 공급하는 공공택지로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한다. 전체 980가구가 전용 74, 84㎡의 중소형 타입이다.

 

대우건설은 기흥역세권 3-2블록 일대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상 49층 초고층 복합단지다. 전용 84㎡ 아파트 1316가구, 전용 59~84㎡ 오피스텔 182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