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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올해 분양성공 <5대 핵심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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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 성공 ‘5대 핵심 키워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013년도 분양시장도 두달이 채 남지 않았다. 11월 말이면 한해 분양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시장은 4·1부동산대책 이후 분양한 판교, 위례신도시 등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분양이 잇따라 마감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러 변수에 따라 1·2순위에서 미달해 3순위 접수로 밀려나는 단지가 나타나는 등 가을 분양시장 성적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본 결과 ▲중소형 주택 ▲가격 경쟁력 ▲입지 ▲브랜드 ▲신규 공급 부족 지역 등 5가지 키워드를 간추릴 수 있었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가 대세다. 4.1부동산대책으로 올해 말까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주택을 구입하면 구입 후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또 평면기술의 진화와 알파룸이나 팬트리 등 틈새공간 개발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인기 비결이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분양가 책정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업체도 높은 분양가로 초기 분양에 실패할 경우 미분양 처리에 애를 먹을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니즈에 걸맞는 합리적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분양 성공의 필수 요소가 됐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교통, 교육, 주거 환경이 좋은 곳이 인기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위례신도시와 강남 재건축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이어도 지하철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 개발 예정인 곳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주거시설과 함께 대형마트, 공공시설, 교육시설, 대규모 녹지가 조성되는 복합단지도 관심이 높다.

아파트 브랜드도 청약 성패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슷한 입지와 상품을 갖추고도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수요자의 관심이 다르게 나타난다.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집값 하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


이들 지역은 새 아파트의 희소성으로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노후된 단지가 많아 새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

이에 따라 올해 막바지 분양 시장에서도 이런 5개 키워드가 청약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올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최근 10년간 공급이 거의 전무했었다. 주거시설로는 전용 59~101㎡ 아파트 3200여 가구, 오피스텔 1168실이 들어선다. 3200여 가구 주거시설 중 수요층이 높은 중소형비율이 94%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높은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부지 내에 1만9588㎡ 규모의 공원을 확보하고, 초등학교, 경찰서, 롯데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인접해 있다.

교육과 교통여건이 좋은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4층 지상12~35층 17개동 전용 59~151㎡ 160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 상품성이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평촌신도시에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11월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 59~96㎡로 구성되며 총1459가구가 공급된다. 주변에 벤처밸리와 스마트스퀘어가 조성 중에 있어 향후 배후 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각종 정보통신과 벤처밸리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복합첨단산업단지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지구 내에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2층 지상21층 21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1540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은 75㎡,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서고 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역사주제공원, 수변공원, 청량산(남한산성)등이 가까이 있다. 또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 신설되는 우남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울산우정혁신도시에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1층 전용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424가구가 공급된다. 울산혁신도시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주변에 농수산물유통센터, 롯데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가깝다.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용연공업단지, 현대자동차울산공장 등이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형 실수요자의 관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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