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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전국 미분양 두달째 감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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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두 달째 감소 왜?

 

 

12월 양도세 감면 종료에 내집마련 늘어

[ 이현진 기자 ]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면제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문의와 계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연말이면 양도세 면제와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이 끝나는 데다 건설사들도 분양가 인하 등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각종 혜택으로 미분양 물건을 저렴하게 사면 ‘앞으로 손해 보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은 지난달부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조건을 바꾼 뒤 계약이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무악동 ‘인왕산2차 아이파크’의 계약금을 1000만원으로 낮추는 등 잔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8블록에서 분양 중인 ‘고양 삼송 아이파크’의 가격도 최고 1억원까지 내렸다. 분양대행사 와이낫플래닝 박찬주 대표는 “분양가 할인에 힘입어 완판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분양 감소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4433가구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전달에 비해 1361가구 감소한 2만3306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기준 664가구로 전월에 비해 17.8% 줄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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